아시아 최초 IBSA 공인 쇼다운 선수권 대회, 서울서 성황리 개최
(사)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회장 강윤택)이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과 공동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쇼다운협회와 공동 주관한 이번 챔피언십은 8월 12일(수)부터 17일(월)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아울러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의 후원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8월 12일(수) 선수단 입국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으며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사흘간 본 경기가 치러졌다. 한국, 중국 및 카자흐스탄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2026 쇼다운 월드마스터즈’(2026. 10. 22.~10. 25. 이탈리아 리냐노 개최) 출전에 필요한 세계랭킹 포인트 획득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본 경기에 앞서 13일(목)에는 IBSA 공인 대회의 필수 절차인 선수 등급분류 검사가 실시됐으며, IBSA 공인 국제 등급분류사들의 정밀한 심사를 통해 총 13명의 선수가 국제 등급을 부여받았다.
14일(금) 오전에 열린 개회식은 대한장애인쇼다운협회 이규일 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어 (사)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강윤택 회장의 환영사와 IBSA 쇼다운위원회 즈데넥 바를록(Zdeněk Barlok) 위원장의 대회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개회식은 아시아 최초 쇼다운 지역 선수권 대회라는 위상에 걸맞게 주요 내외빈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 대한장애인체육회 전선주 선수촌장,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정희영 부회장 등은 축사를 통해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각국 선수단의 선전을 격려했다.
대한민국, 개인전 및 단체전 석권으로 아시아 최강 입증
개회식 이후 본격적으로 펼쳐진 본 경기에서는 한국 8명, 중국 4명, 카자흐스탄 4명 등 총 16명의 선수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특히, 모든 경기는 (사)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bsa3195)에서 생중계됐으며, 경기 결과는 종료 직후 전용 대회 앱(App)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어 운영의 편의성을 높였다.
사흘간의 경쟁 끝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아시아 쇼다운 최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한국 선수들은 ‘2026 쇼다운 월드마스터즈’ 대회 출전에 필요한 세계랭킹 포인트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2026 쇼다운 월드마스터즈는 ‘2027 IBSA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출전 자격이 결정되는 핵심 대회인 만큼, 이번 성과를 계기로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출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주요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여자 개인전 금 박나연(한국), 은 안민선(한국), 동 이혜경(한국)
▲ 남자 개인전 금 한현종(한국), 은 이종경(한국), 동 김재선(한국)
▲ 단체전 금 한국, 은 중국, 동 카자흐스탄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폐회식에서 강윤택 회장은 “아시아 최초로 열린 뜻깊은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각국 선수단과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애써주신 심판진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 내 쇼다운 인구 확대와 시각장애인 스포츠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최 측과 심판진에 대한 감사 인사로 폐회사를 시작한 즈데넥 바를록 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아시아 쇼다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변곡점으로, 이미 2028년 대회 개최 후보지들과의 논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선수들의 눈부신 기량을 직접 확인한 만큼, 모든 선수가 2027년 IBSA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참가를 목표로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각국 선수단을 격려했다.